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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배 의원, "편법과 꼼수가 만연한 광명시"


양기대 시장의 저서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수) 진행된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오윤배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는 고위 공직으로 갈수록 편법과 꼼수가 만연하다"며 "광명시장님이 편법과 꼼수를 자랑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양기대 시장님이 펴낸 저서 '폐광에서 지적을 캐다'에는 편법·꼼수 행정사례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며 "광명레스토랑 자리가 원래는 자전거도로 명목으로 받은 예산을 전용해서 만든 것이라는 등, 그 진입로 개설 공사를 서두르다 보니까 개발제한구역훼손부담금을 내야 했는데 그로 인해 징계를 받게 된 공무원을 표창감면제도를 활용해서 구제해줬다는 등의 내용이 홍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도로 예산은 국비 지원액 10억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비 전용은 심각한 불법"이라며 "편법과 꼼수가 뭔 자랑이라고 시장님이 직접 책까지 써서 홍보를 하니, 광명시의 공직 사회는 무엇을 본받으란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오 의원은 "편의적이고 상황 모면적인 거짓말이 만연하고 있다"며 "시 집행부가 지난 6월 의회에 제출한 도시공사 조례안에 비용 추계 첨부 자료에 광명동굴 및 부대사업에 대한 매년 7~8억의 적자가 난다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7~8억 적자는 광명동굴 본사업을 제외하고 부대사업만 추계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원래 비용 추계 첨부는 법으로 강제된 사항으로, 법정자료가 엉터리 거짓이라는 얘기인데 이런 경우 사과하고 바로 잡는 것이 당연하지만, 광명시 집행부는 지금까지 광명동굴 본사업 비용 추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광명동굴이 사실은 적자투성이라는 진실이 밝혀질까 봐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거짓이 들통났는데도 배 째라 하면서 버티는 그 후안무치 행태에 질리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지난해 17억을 들여서 건립한 광명동굴 라스코 전시관의 공사 계약이 정상적이라고 강변하다가 사실은 그것이 건설 시공 자격도 없는 무자격 업체에 지방계약법과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하여 발주한 불법 수의계약임이 밝혀져서 망신을 산 일도 있다"며 "뻔한 거짓말이 반복되고 있는 이 같은 잘못된 공직 분위기를 이제는 확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의 질문에 일괄 답변에 나선 양기대 시장은 "오윤배 의원님이 시에 여러 가지 주문을 주셨는데, 시의원님이 주는 어떠한 질문이나 충언이나 조언도 충분히 우리 시가 검토하고 받아드려서 시와 시민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 34만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시가 변화고 발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점에서 조금 더 사려 깊은 질문들을 해주신다면 저희도 더 참고하고 더 받아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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