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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꿈의학교 '엄.재.나' 전시회 및 수료식

 
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펌프 위에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부른다. 경기도에는 이 이름을 딴 '마중물 꿈의학교'라는 곳이 있다. 이 학교는 마을단위의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는 예비 '꿈의학교'를 말하는데,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꿈의학교'로 가기 위한 전단계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광명시에는 비영리교육단체 미래비젼에서 운영하는 '엄.재.나'라는 마중물 꿈의학교가 있다. '엄마들의 재능 나눔'의 앞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 '엄.재.나'에는 김기옥(리본), 다온공방(도예), 예림공방(클레이아트), 한혜숙(목공·보석공예), 박미경(가죽), 박선미(캔들), 강정희·남궁진희(북아트) 등의 엄마와 단체가 강사로 참여해 지난 3월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해 왔다.

9일(토) '엄.재.나'의 한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전시회 및 수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엄.재.나'에 참여한 엄마들과, '엄.재.나'에서 수업을 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교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엄.재.나'와 함께 2017년을 보낸 학생들은 "목공, 가죽, 북아트 등 다양한 재료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다른 학교 친구·형·누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사말에 나선 정문희 '엄.재.나' 교장은 "수업시간마다 참여하여 도와주신 강사님, 학부모님들이 꿈의학교의 원동력이었다"며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수료식을 하게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비젼 김연우 대표는 "학교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여 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한 바가지 마중물의 역활을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년 동안 학생들이 배우며 만든 작품 중 리본으로 만든 카네이션은 손편지와 함께 쪽방촌 거주 노인들에게 5월에 전달되었으며, 가죽으로만든 교통지갑과 거울, 핸드페인팅된 도자기 냄비받침과 접시, 클레이 화분과 동물모양장식품, 꺼지지 않는 양초, 루타보석함 등은 모두 소외계층에게 기증한다"고 밝히며 "손수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들을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함께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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