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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영이 누구야?"


대부분의 사람은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 맨날 밥그릇 싸움만 하는 모습을 보기 지겹다는 이유, 아무리 외쳐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이유로 우리는 정치에 등을 돌렸다. 하지만 지난겨울, 어린 학생부터 아이 엄마, 80대 어르신까지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갔고, 결국 철옹성 같았던 정권은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우리 현대사에 길이 남을,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을 우리 국민이 해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지금, 사람들은 또다시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졌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이유, 누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이유, 어차피 정당에서 공천받은 사람이 될 거라는 이유로 방관자가 되어 있다.

문재인 정부가 미국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표명하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30대 중반의 젊은 시의원이 시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소개하겠다는 그 주인공은 7년 반 동안 의정활동을 한 조화영 시의원이다.

조 의원은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날아라 하모니&영'이란 자기소개서 책을 썼다며, 19일(화) 오후 7시에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북콘서트 열고, 시민들에게 '당신은 어떤 사람이지요?'에 답을 하겠다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 책은 광명의 성장과 함께해온 조화영의 성장기를 담은 내용이고, 이 책을 읽고 나신 후 독자들이 ‘광명이 조화영이고, 조화영이 바로 광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시길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의 이 말은, 그동안 광명에 낙하산으로 왔다 광명을 발판으로 이용한 정치인들에 대한 일침이기도 하고, 광명에서 나고 자랐고, 현재 자녀와 함께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내 삶의 터전에 대한 애착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여러분이 책 속에 담긴 조화영의 삶을 통해 광명의 과거와 현재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광명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제6대 광명시의회에서 같이 의정활동을 한 문현수 시의원은 자신의 SNS에 "광명시의원을 함께 했던 동료의원들 중에 더민주당 조화영 시의원이 최초로 북콘서트를 하네요. 갓난 아이를 데리고 회기에 참석했던 모습이 또렷이 기억나는데. 엄마와 정치 두 길을 함께 가는 것이 힘들텐데. 성황을 이루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겨 조 의원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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